[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주택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금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주가는 2만60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전국 주택분양 공급이 작년과 올해, 두 해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대형 건설사의 합산 분양 물량이 전년대비 30~40% 늘어나면서 주택 중심의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주거용 수주의 가파른 증가,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기록적인 주택 청약률, 급격히 줄어든 미분양 등 주택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로 정부의 주택공급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기도 했다”며 “부동산 규제가 그동안 건설업 주가를 눌러왔던 만큼 이는 곧바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주택 공급은 지난 3년 간 1만6000세대, 1만2000세대, 6천세대 수준으로 가파르게 줄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자체사업 3158세대를 포함해 총 1만5000세대의 분양이 이루어졌으며 내년에는 1만9000세대에 가까운 분양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여기에는 대규모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 역세권(3244세대),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372세대), 공릉 역세권 개발(450세대), 의정부 주상복합(1092세대) 등이 포함돼 있다”며 “그 밖에 추가 개 발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민간 도급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는 향후 분양 공급에 플러스 알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및 부동산 개발운영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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