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모든 시선은 1분기 메모리 가격으로 맞춰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금일 종가는 7만3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9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5.5% 하회할 것이고 이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 디램과 낸드 가격 하락폭 확대,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이라며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61백만 대로 전분기 대비 23.9% 감소하고 ASP도 9.4% 하락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수기였던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출하량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LCD 적자폭은 축소되지 않았다”며 “다만 디램과 낸드 빗그로쓰는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연말 재고가 정상 범위 내에 도달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이제 1분기 메모리 가격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공급 사들이 4분기에 빗그로쓰를 높여 건전한 재고 상황을 만들었다”며 “내년 상반기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대만 정전 사고로 인해 일부 공급 차질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여기에 화웨이가 매각한 아너(Honor)가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어 중국 제조사들의 단기 구매 수요는 높아질 것이고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낸드 컨트롤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낸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분기 디램 ASP는 3.0% 상승하고 낸드 ASP는 6.0% 하락에 그쳐 우호적인 가격이 나타날 것으로 이에 따라 내년 실적을 매출액 250조원, 영업이익 47조6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Harman 등 24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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