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백화점, 내년에 더 볼 만할 것 – 신영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12-22 09:20: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4분기 실적 타격이 상반기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의 22일 오전 9시 9분 기준 주가는 7만원이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 증가, 39.0% 감소한 1조9313억원, 64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백화점 사업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38% 감소하며 코로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면세점 사업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약 두 배 증가하고 영업적자 역시 100억원 언저리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4분기는 평년대비 낮은 기온이 유지되며 오랜만에 겨울철 의류 판매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 제약이 없었다면 백화점 업황이 간만의 호황을 누릴 수 있는 시기였다”며 “11월 중순 이후 상황이 악화되고는 있어 전년 동기대비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3단계 시행으로 인한 매장 셧다운만 없다면 지난 2, 3분기보다 실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면세점의 경우 3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60억원 수준으로 급증하며 가능성을 보인데 이어 4분기에도 50억원대로 안착하고 있어 강남, 동대문, 공항의 3개 사이트를 갖춤으로써 상품 확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코로나 덕에 임차료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비용부담 없이 공항 사업자라는 타이틀도 갖게 된 셈이어서 당분간은 긍정적이지만 코로나 이후 시점에는 면세점 사업자 간의 경쟁으로 인한 실력 겨루기가 다시 본격화될 수 있어 이 점은 실적 전망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대백화점은 강남 상권의 주요 점포 보유, 수요층이 탄탄한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 내년 2월 서울점(여의도) 오픈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내년 실적 회복의 강도가 셀 것”이라며 “면세점 사업의 경쟁 강도가 변수이긴 하나 이 역시 빨라야 내년 하반기 이슈가 될 것이고 실적 기여도는 아직 미미하지만 지난 3분기부터 시작한 현대식품관 새벽배송 및 딜리버리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 신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현대백화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어필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이 주요 업종이며, 호텔, 식품사업, 종합유선방송을 운영하는 유통서비스 업체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