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2일 미래에셋생명(085620)에 대해 4분기 실적 둔화에도 연간 순이익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금일 종가는 3965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둔화(- 56.2%)될 것인데 이는 주로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대체투자 자산의 손상 인식 가능성이 높은데 기인한다”며 “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3.0%를 기록할 것이지만 4분기 IBNR 적립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위험손해율이 개선(86.6%, YoY -6.1%p)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변액보험 신계약 호조에 따라 특별계정수입수수료가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8.0% 개선된 1080억원(ROE 4.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3월부로 본사 소속의 전속설계사 3300여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하는 제판분리(보험영업 부문 분사) 계획을 발표했고 하나금융투자에서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연결 기준에서 비용 절감효과가 크지 않지만 새로 출범한 자회사형 GA가 타 사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연결 매출 증가에 따른 연결 손익 개선효과, 타 GA로의 전속설계사 이탈을 방지할 수 있어 보험계약의 유지율(계속보험료)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내년부터 판매수수료가 개편되는 만큼 전속채널 분리에 따른 신계약비 관련 불확실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의 전속설계사 조직 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에 GA업계 내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그룹에서 인수한 생명보험사로, 보험상품을 통한 노후준비 및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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