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NAVER(035420)에 대해 3월에 라인과 야후 통합법인이 출범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했다. NAVER의 금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주가는 29만20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4분기 NAVER의 실적은 영업수익 1조4819억원(YoY +25.7%), 영업이익 2905억원(YoY +5.5%)이고 외형 고성장 지속은 서치플랫폼이 YoY +5.1%로 견조한 가운데 핀테크(+71.4%), 콘텐츠(+54.4%), 커머스(+38.7%) 순으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핀테크, 커머스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기조를 유지하는 중에도 영업이익률은 19.6%로 20% 수준을 방어할 것이고 절대 이익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와중 쇼핑/페이/웹툰에서 압도적인 성장률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라인과 야후의 통합법인이 3월 출범 예정으로 지난해 가을 합산매출 1조4051억엔, 합산OP 1474억엔의 거대 인터넷사업자가 태동한다”며 “라인의 일본 MAU 8600만명과 야후 MAU 5100만명을 합산 시 일본 MAU만 1억4000만명에 육박하며 일본인구의 110%를 커버하는 최대 플랫폼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야후쇼핑, ZOZO, 라인쇼핑 등 커머스를 주력으로 하고 압도적 일본1위 간편결제와 은행/증권/카드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전역에 걸친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며 “온라인 광고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는 지배적 광고사업자가 되고 여행/음식배달 등의 O2O, 웹툰/뮤직/게임 등 콘텐츠까지 섭렵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합병시너지는 광고 및 금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될 것이며 야후가 잘하는 커머스와 라인이 잘하는 O2O/콘텐츠가 보완하는 형태일 것이고 금융 쪽 비용감축 효과는 즉각적으로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PayPay와 라인페이의 2019년 합산 매출은 154억엔인 반면 합산 순적자는 1065억엔으로 양사 합산OP의 70% 수준에 달하고 양측 마케팅 비용 절감만으로도 의미 있는 증익이 가능하며 통합법인 전방산업의 일본시장 CAGR은 커머스 9%, O2O 15% 전후, 핀테크 15~20%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NAVER는 국내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간편결제, 클라우드, 콘텐츠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NAVER.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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