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올해 관계사 IT 투자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금일 종가는 21만9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3조250억원으로 YoY 8.7%, QoQ 1.9% 증가할 것이고 코로나19로 전년대비 역성장이 나타난 IT서비스 매출은 매출 감소폭을 3분기 2.9%에서 4분기 0.5%로 줄이며 완만한 회복을 보였다”며 “물류 BPO 매출은 디스플레이 등 가전 수출 확대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지며 YoY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1억원으로 QoQ로는 10.1% 증가, YoY로는 전년동기 일회성 수익(프로젝트 조기 종료 효과)의 기저효과로 25.8% 감소했다”고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올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고 반도체 시장 호황 사이클을 맞아 관계사에서도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올해는 IT서비스 매출도 본격적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실적발표에서 올해 한 자릿수대의 보수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목표를 제했으나 경기회복에 따라 목표치 상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SDS는 수년 전부터 M&A를 통한 글로벌 IT서비스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데 현재 약 4조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갖춘 중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인수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타겟 기업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M&A가 성사될 경우 국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최근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 수혜 기대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장성을 이유로 빠르게 상승했으나 SDS는 지배구조 이슈와 지난해 코로나19의 타격 등으로 시장 밸류에이션 성장에서 소외됐었다”며 “국내 경쟁사 대비 뛰어난 스마트팩토리, AI/블록체인 솔루션 경쟁력과 올해 본격화될 수주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는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IT서비스 부문, 물류BPO 부문,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클라우드 & ITO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에스디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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