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1분기 실적도 4분기와 유사한 흐름이고 T/C 불확실성 해소가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했다. 고려아연의 금일 종가는 43만9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OP는 2654억원(OPM 13.3%)으로 컨센서스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100% 달러 매출로 구성되는 사업 구조상 원/달러 환율 하락은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으나 이를 상쇄할 정도로 상품가격이 강세를 보여 양호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분기에 반영되는 상품가격은 달러화 기준으로 아연 +14.7%, 은 +13.9%, 연 +1.5%, 금 +2.7% QoQ이고, 원/달러 환율은 QoQ-4.3% 하락했다”며 “연과 금 가격 상승률이 낮았으나 매출 비중이 각각 39%, 23%에 달하는 아연, 은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1분기에도 작년 4분기와 유사하게 환율은 추가 하락하지만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킬 것(QoQ 기준: 아연 +10.3%, 은 +4.9%, 연 +8.3%, 금 -0.5%, 원/달러 -4.9%)”이라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2~3월 중에 결정될 벤치마크 T/C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아연 Spot T/C가 크게 낮아져 있어 작년보다 벤치마크 T/C가 악화될 것인데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 돼있어 T/C 결정은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동박 공장은 Capa 1만3000톤으로 매출 2천억 정도”라며 “당장의 매출은 크지 않지만 추가 증설될 것이고 사업 다변화에 따른 Valuation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으며 2~3월 T/C 불확실성 해소 후에 주가 상승 탄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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