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밸류에이션 키 맞추기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우건설의 금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주가는 581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2조1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 컨센서스 대비 5.9% 하회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0%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1153억원 대비 4.1% 하회할 것”이라며 “시장 추정치 대비 코로나19에 따른 토목, 플랜트 부문의 공기 지연 리스크를 일부 추가 비용으로 반영한 값”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나이지리아 LNG, 이라크 Al Faw 항만공사 등과 같은 굵직한 현장들의 매출 반영 시작에 따라 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택은 확보한 수주잔고의 본격적 매출 회전율 증가로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견조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규모의 경제 효과로 14~15% 수준의 매출 총이익률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나이지리아 LNG 수주를 확정 지으며 해외 수주 먹거리를 확보했고 연말 주력 지역인 이라크 Al Faw 항 컨테이너 터미널 외항 준설 공사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단기 주가 슈팅이 가파른 모습을 보였다”며 “과거 Big Bath로 인해 Book Value가 한번 훼손된 종목이기 때문에 언제나 Peer 대비 PBR이 비쌌으나 지난해 모멘텀 부재와 수급 소외에 따른 주가 낙폭 과대로 Peer와 비슷한 수준의 PBR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제는 단기 주가 급등에 따라 Peer와 밸류에이션 키 맞추기는 마무리가 됐으며 분양 실적 호조에 따른 본격적 주택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해외 현안 현장들의 마무리에 따른 점진적 마진 슈팅이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대형 건설주 내 EPS 성장률이 가장 가파를 것이며 지금과 같은 펀더멘탈의 성장은 궁극적으로 산업은행의 매각 모멘텀까지 바라보게 한다”고 판단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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