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엠씨넥스(09752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13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1월 7일~13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리딩투자증권의 신지훈 연구원이 지난 8일 엠씨넥스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778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엠씨넥스 홈페이지 캡처)]
엠씨넥스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엔드디(101360)(443건), 엘비세미콘(061970)(412건), NAVER(035420)(374건), 해성디에스(195870)(374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엠씨넥스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엠씨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166억원, 160억원, 12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7.25%, 0.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스마트폰부문은 국내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비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이전보다 빨라진 내년 플래그십 모델 생산 시작 및 쿼드 카메라 비중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비 개선될 전망이다.
전장부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출이 매분기 증가세를 보여왔다. 자동차의 전장화 비중 증가 및 자율주행 트렌드에 따라, 카메라의 수요는 상위업체로 집중화 되고 있어 엠씨넥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엠씨넥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지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지난해부터 자율주행(전장) 매출액이 15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2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자율주행관련으로 언급되고 있는 기업들은 기술 개발 단계이거나 매출이 미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엠씨넥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모델인 제네시스에 들어가는 모든 전장용 카메라를 납품할 정도로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차량 한 대에 엠씨넥스의 카메라가 7개에서 최대 12개(라이더용 광학시스템까지 포함하면)가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레벨이 고도화되고 완전 자동화가 될수록 라이더와 광학시스템 탑재 수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라며 “레벨(Level) 5의 완전 자동화가 도래하기까지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은 엠씨넥스의 자율주행 매출액의 성장 속도가 가팔라 질 때가 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엠씨넥스의 카메라 모듈. [사진=더밸류뉴스(엠씨넥스 홈페이지 캡처)]
신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070억원, 1116억원으로 분석해 전년비 20.6%, 76.8%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엠씨넥스의 자율주행(전장) 매출액은 전년비 48.5% 성장한 2450억원을 기록하며 자율주행 기업으로 레벨업(Level up) 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엠씨넥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엠씨넥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23일 52주 신저가(2만1000원)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 12일 52주 신고가(5만1100원)를 갱신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11 월부터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라며 "평균 86.6% 상승했는데 이는 자율주행 산업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장은 실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멀티플(Multiple)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며 리레이팅(Re-rating)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 대비 엠씨넥스는 저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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