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변성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매출액 7조5000억원(YoY-4.2%, QoQ+0.6%), 영업이익 6322억원(YoY흑전, QoQ-29.9%)으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되나 시장의 눈높이는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97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LG화학의 09시 50분 기준 주가는 99만5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11월초 여수 크래커 컨트롤룸 화재사고로 인한 기초소재 기회손실 및 일회성비용 반영(1800억원)과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인한 석유화학사업의 실적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지사업은 중대형 전지의 출하 증가 속 원통형 전지 성수기와 증설효과가 반영되며 주거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의 일회성 비용 영향을 상쇄해 높은 수익성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LG화학은 대표적인 저탄소 전환기업으로 5년 누적 저탄소 관련 특허를 5000개 이상 확보했고, 공격적인 증설로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며 “올해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급밸런스가 71.0%(작년 58.0%, +13.0%p)로 상승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설비 증설(작년 25GWh, 2023년 60GWh)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용 전지 출하량 증가(올해 88GWh, YoY+66.0%)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증설 계획과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고려 시 CATL과 밸류에이션갭(가치차이) 축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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