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0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1월 14일~20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연구원이 지난 1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300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해성디에스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디엔에프(092070)(296건), 카카오(035720)(295건), 유니셈(036200)(279건), 이녹스첨단소재(272290)(262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과 리드 프레임을 생산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기업이다.
해성디에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135억원, 61억원, 2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6.5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7.86%, 60% 감소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해성디에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리드프레임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며 예상보다 양호했다. 반면 패키지기판은 고객사 연말 재고조정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구리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부담 확대로 저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아울러 성과급 관련 충당금 등의 일회성비용도 10억원 내외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성디에스의 제품 생산 공장. [사진=더밸류뉴스(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올해는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5016억원, 503억원으로 전년비 9%, 15%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주력 아이템인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액은 전년비 17% 증가한 18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고객사들이 리드프레임의 안정적인 조달을 원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의 발주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해성디에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해성디에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19일 52주 신저가(1만800원)를 기록했으나 이날(20일) 52주 신고가(3만5850원)를 갱신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에 IT 업종 내에서 전장용 전방산업을 확보한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라며 “해성디에스 차량용 매출액이 역사적 최고액을 매년 갱신 중이기 때문에 가보지 않은 길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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