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해외부문은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고 올해에도 분양 물량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금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주가는 4만5150원이다.
SK증권의 신서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4조3254억원(YoY-6.6%), 영업이익 899억원 (YoY-47.2%)을 기록해 컨센서스 및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 컸고 지난해 원가율도 양호했던 국내(86.9%)대비 해외(100.8%로 3.9%p 상승)의 영향으로 91.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환관련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며 “전반적으로 악재가 선반영됐던 한 해였으므로 올해의 경우 낮아진 기저가 부담이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의 경우 해외부문에서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지만 발주처의 요청으로 공사 진행률의 슬로우다운이 반영됐다”며 “올해의 경우 사우디 마르잔 프로젝트에서만 1조원 가량의(공정률 약 40%)의 매출이 있을 것이고 파나마 메트로(전체 계약고 2조5000억),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올해 마감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계약고 약 2조원, 공정률 10% 가량 예상) 및 기존 UAE 원전, 인도네시아 공장, 홍콩 크리스쳔 병원 등의 매출 기여도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서 “올해 현대건설의 주택공급 계획은 5만1589세대(현대건설 3만2000세대, 현대엔지니어링 2만 세대 가량)”이라며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 4분기의 방배 5구역을 제외하면 온스케쥴이 기대 되며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미 1만6000세대 가량이 도급계약 체결이 완료됐거나 수주 가능성이 높은 PJT로 구성돼 있어 올해도 분양물량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공사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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