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자율주행 선도적 행보가 재평가 근거를 제공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금일 종가는 21만50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423억원(QoQ 216%, YoY 38%)으로 시장 기대치(3333억원)를 충족시켰다”며 “광학솔루션의 매출(QoQ 110%)이 기대 이상이었는데 아이폰12 시리즈 중에서도 LG이노텍이 트리플 카메라와 LiDAR 스캐너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Pro 시리즈의 수요 강세에 따라 제품 Mix도 우호적이고 아이폰12 시리즈 중 Pro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50%에 이른다”고 파악했다.
또한 “기판소재 내에서는 신규 mmWave AiP 기판을 앞세운 반도체기판의 고성장세가 돋보였고 홈코노미 시대 TV 수요 호조로 인해 Tape Substrate, 포토 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제품군이 선전했다”며 “고질적 적자 사업인 LED가 마침내 중단사업 처리됐고 다만 전장부품은 일부 효율화 비용이 더해지며 기대와 달리 손실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2111억원(QoQ -38%, YoY 20%)으로 역시 시장 컨센서스(1706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며 올해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30%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고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ToF 모듈 덕택에 대당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고객사 공급 방식 변화와 관련해서는 조립 공정 부가가치가 감소하겠지만 싱글 카메라 단위의 공급이 확대돼 점유율이 상승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반도체기판은 5G 통신용 기판의 주도적 지위가 강화되고 포토마스크는 10.5세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 우려가 관건이지만 수주의 질 개선,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며 LG-Magna 합작법인도 기회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LG이노텍은 전기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종합 전자부품업체이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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