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이현수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상장을 계획 중이고 현대중공업은 상장대금으로 신사업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2천원을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전일 종가는 10만6000원이다.
삼성증권의 한영수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은 연내에 상장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20% 내외의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며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최대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조선해양의 재무상태는 경쟁 조선사 중 견고한 편이고 대우조선해양 지분인수 관련 자금조달 계획은 이미 수립되었다”며 “추가로 상장대금이 현대중공업으로 유입되고 현대중공업이 그룹내 친환경 설비를 담당한 점은 신사업 투자재원 마련 계획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가치 평가에서 기존에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에 대해서는 따로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다”며 “한국조선해양의 주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현대중공업의 상장은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들이 일종의 자산0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종속기업으로 미래기술사업생산 및 다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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