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8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턴어라운드 ‘방향성’은 확인됐고 턴어라운드의 ‘규모’가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결정 요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200원으로 상향했다. 대우건설의 금일 종가는 632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이었고 중기적인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주가 급등으로 턴어라운드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4분기 호실적과 주택시장의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우건설 중장기 실적 개선 ‘규모’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현 주가수준에서도 추가적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900억원(YoY -0.8%, QoQ +16.7%), 영업이익 2534억원(YoY +463.3%, QoQ +212%), 지배주주순이익 1129억원(YoY +421.2%, QoQ +115.1%)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며 “주택/건축부문의 매출 상승은 다소 더디었으나 베트남 THT 1단계 아파트 입주 효과 및 토지매각 등에 따른 연결종속부문의 매출, 이익 호조(지난해 4분기 연결종속 매출액 3046억원 GPM 58.5%), 토목부문의 이익률 안정화(지난해 4분기 GPM 6.5%) 등으로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 경영계획으로 매출액 9조8000억원, 신규수주 11조2000억원을 제시했다”며 “올해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9조5000억원(YoY +16.7%), 영업이익은 6425억원(YoY +15.1%)”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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