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RAM 수급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금일 종가는 12만2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 7조9700억원(-2% q-q), 영업이익 9700억원(-26% q-q), 순이익 1조7700억원(+64% q-q)을 기록했다”며 “발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진으로 DRAM, NAND 가격이 각각 -7%, -8% 하락한 점이 실적 감소의 요인이며 Kioxia 투자자산 평가이익 1조7200억원이 영업 외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 DRAM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이고 최근 PC 판매가 양호하며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수요가 구조적으로 발생해 지난해 PC 판매가 2억8200만대(+10% y-y)를 기록했다”며 “최근 10년 최대 수준이고 노트북 ODM와 브랜드에 따르면 PC 판매 호조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이고 올해 연간으로는 +5%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북미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재개했는데 이는 올해 2분기 인텔 차세대 서버 플랫폼 Whitley를 탑재한 서버 출하가 본격화되며 가속화될 것”이라며 “인텔 서버 플랫폼 변경은 4~5년에 한 번씩 있는 주요한 수요 이벤트”라고 밝혔다.
이어서 “증가하는 수요 대비 올해 메모리 공급 증가세가 낮을 것”이라며 “DRAM 3사 모두 수익성 위주 경영 기조로 올해 신규 Capa 투자를 지난해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고 이로 인해 올해 글로벌 DRAM 출하량은 +15% y-y 증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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