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신흥국이 견인하는 추세적 BDI가 상승하고 신사업 LNG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상향했다. 팬오션의 금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주가는 461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매출액 5912억원(QoQ -6.8%), 영업이익 634억원 (+0.7%)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9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일 것”이라며 “벌크선 영업이익은 606억원(+6.0%)으로 평균 원/달러 환율(-5.8%), BDI 하락(-8.0%)에도 양호한 실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분기에 투입된 Vale 향 전용선 VLOC 2척(7월, 9월), 뉴캐슬막스 2척(9월)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3분기 유가 급등(+36.1%)에 따른 전용선부문 유류 비용이 환입될 것이고 상반기 저조한 운임으로 체결된 COA 계약 종료에 따른 추가 마진 개선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신흥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신흥국 통화지수는 6월 락다운 해제, 11월 백신 개발로 회복 추세에 진입했고 석유 소비량은 4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회복은 지속될 것이고 선진국의 재정정책 집행에 따른 소득, 소비 증가가 신흥국의 수출 확대,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며 과거 신흥국 경기 회복기인 2016~2017년과 같은 추세적인 BDI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중국 철강제품 재고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으며 호주, 중국 갈등에 따른 벌크선 공급 부족도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과거와 같은 춘절 전 산업 활동 감소에 따른 급격한 BDI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FID(투자심의통과)를 추진 중인 LNG액화플랜트 규모는 2억톤(217척 규모)으로 부채비율 60%로 글로벌 해운사들 중 가장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LNG 운반선 발주, 장기 운송/대선 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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