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3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당초 우려와 달리 지난해도 연간 실적을 유지할 것,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금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주가는 3만210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45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주된 이유는 4분기에도 금투 라임펀드 TRS 관련 추가 감액손이 발생하고 은행에서도 라임과 아름드리를 비롯 사모펀드 관련 손실을 1000억원 이상 반영할 것이며 여기에 코로나 추가 충당금도 약 1300~1400억원 적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 외 명예퇴직비용과 PS 지급 등 4분기에 발생하는 계절적 비용도 더해질 것이고 지난해 연간 순익은 약 3조4000억원으로 라임사태 관련 비용 처리 등으로 감익 우려가 컸던 지난해 초의 예상과 달리 2019년 이익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3.0%로 고성장이 지속되고(연간 11% 육박), 은행 NIM은 1.34%로 2bp 하락할 것이며 10월을 저점으로 월중 마진이 상승 트렌드에 있어 1분기에는 적어도 2~3bp 정도의 NIM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작년 9월에 약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자본확충)를 실시한 점이 고려되면서 금번 금감원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U자형 시나리오와 L자형 시나리오에서 모두 배당제한 규제비율을 상회할 것”이라며 “타행들과 달리 배당성향이 2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도 감독당국의 신중한 결정 권고를 고려할 경우 배당성향을 크게 높일 수는 없을 것이며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분만큼은 타행과의 배당성향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약 7.9% 증가한 점을 고려 시 배당성향은 약 21.5~22.0% 내외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지난해 예상 DPS는 1450원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말 종가 기준 약 4.5% 내외이고 배당성향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주식수로 인해 배당매력은 높지 않은 편”으로 판단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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