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4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절호의 매수 찬스이고 SKT와 비교되면서 주가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금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주가는 1만26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LGU+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1755억원(YoY -4%, QoQ - 30%)을 기록했다”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1~3분기 와는 달리 컨센서스(영업이익 1980억원)를 크게 하회하고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순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견상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실적 부진 사유는 마케팅 비용 증가, 인센티브 지급, 28GHz 손상차손 발생, 헬로비젼 영업 권 상각 때문이었고 4분기 단말기 교체 가입자수(신규+기변+번호이동)가 급증한 데다가 인당획득비용도 높아져 마케팅비용이 증가했다”며 “실적 호전으로 직원 인센티브가 예상보다 많이 집행됐고 LGU+의 경우 그해 성과급 전망치를 1~4분기를 안분하는 형태를 띠는데 지난해엔 예상보다 많아 4분기 인건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28GHz 주파수 장기 미사용에 따른 회계법인의 손상차손 반영 권고로 1940억원에 달하는 일회 성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됐고 여기에 헬로비젼 영업권 상각 1700억원도 반영됐다”며 “이에 따라 순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분비기 이동전화 ARPU 상승 폭이 1%로 확대됐으며 감가상각비가 정체 양상을 나타냈기 때문에 내용면에 보면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전년 동기비 7%에 달하는 높은 이동전화매출액 성장을 기록하면서 탑라인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LGU+ 실적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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