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선제적 비용을 반영한 것이 올해 실적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금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주가는 9370원이다.
키움증권의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486명 명예퇴직으로 2000억원, 라임 관련 배상 비용 580억원, 유가증권 평가손 300억원, 코로나 충당금 535억원 등 비경상적 요인이 4분기 중 많이 발생하면서 4분기는 전분기 대비 65.2% 감소한 1665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실제 충전 총이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고 경상 기준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4분기 높은 대출 성장(QoQ 2.9%)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했으나 최근 대출금리 인상 등 적극적으로 마진을 관리하고 있어 1/4 분기 NIM은 상승 반전, 이익 성장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인수한 아주캐피탈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에 반영, 전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비은행 비중이 낮아 실적 개선 폭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부정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말 PBR은 0.3배로 타사와 비교해 보더라도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금융지주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비은행 분야에 대해 M&A 등을 통해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인데 연내 내부등급법 추가 승인이 예상되며 M&A는 보다 더 속도를 낼 것”이라며 “라임 등 사모펀드에 대한 충당금 등 선제적인 비용 반영으로 올해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이고 순이자마진 개선 등 양호한 영업 환경을 고려해 볼 때 올해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속기업을 지배한다.
우리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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