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환율의 비우호적 환경 하에서도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금일 종가는 41만2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4분기 별도OP 2019억원으로 컨센서스 2190억원 대비 소폭 하회했으나 호주 SMC 등 종속법인 실적 호조로 연결OP는 2617억원(OPM 11.6%)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매출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는데 정광 내 금 함량 증가로 4분기 금 판매량이 3.4톤(YoY +100%)으로 급증한 영향이 컸고 일시적 영향으로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별도OP가 예상을 하회한 것은 가파른 환율 하락, 금속 가격 급등으로 일시적 원가 상승 때문”이라며 “환율은 반등하고 있고 원가 상승은 일시적 요인이라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연결OP 2727억원, 별도OP 2230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상품가격 상승으로 아연, 연 등 핵심 품목 가격이 전분기대비 7~8% 상승할 것이고 원/달러 환율도 강달러 영향으로 최근 상승 전환됐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1분기에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올해 아연, 연 T/C 협상 결과이고 2월 말에서 3월 중에 확정될 예정인데 spot T/C 하락으로 인해 전년대비 T/C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하락 폭이 크지 않다면 T/C 결과 발표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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