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8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장기 배당 눈높이는 낮춰 잡았지만 이익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금일 종가는 3만2900원이다.
SK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6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690억원)를 하회했지만 이는 컨센서스가 부실처리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지 못한 것”이라며 “참고로 SK증권의 추정치는 4130억원으로 신한지주는 4분기에 라임펀드 관련 손실을 1800억원 이상 추가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순이자마진은 줄었으나(-2bps) 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었고 코로나19 여파를 대비 한 충당금도 추가 적립(1873억원)했다”며 “증시 호조세로 비이자이익은 크게 개선됐으며 전반적으로 수익은 양호했다”고 밝혔다.
그는 “희망퇴직비용은 평년보다 소폭 감소했는데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3조6940억원으로 5.5% 상향 조정한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아직 배당금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감독 당국의 배당 자제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 배 당금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며 “배당 감축이라는 악재는 어느정도 주가 약세 과정에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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