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비상교육은 국정도서 발행자로 선정돼 대전지방조달청과 217억원 규모의 초등과학 교과서를 납품키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15.9% 수준이다.
교과서 생산 및 판매업은 경쟁 시장으로 교과서의 내용에 따라 수주가 달라지곤 한다. 또한 우리나라 민간교육산업은 인적자원의 중요성과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잦은 입시제도의 변경, 계층간의 소득격차 확대로 인한 고소득층의 사교육비 지출 증가, 학력간 임금격차 확산과 고학력 부모의 사교육비 지출 증가 등과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리면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교육산업은 국내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학벌주의 등의 이유로 자녀에게 다양한 교육을 위한 지출에 관대하기 때문에 타 산업보다 경기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비상교육은 비상교육과 4개의 계열회사 및 1개의 관계회사를 통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전문 교육 기업이다. 교과서 및 교재 출판사업의 매출이 76.63%, 온라인 교육서비스사업 19.06%, 오프라인 학원사업 3.48%, 멀티미디어컨텐츠사업 2.05%, 내부매출 -.122%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비상교육은 2월 15일 2015년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285억 6,078만원으로 전년 대비 7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1,438억 4,602만원, 당기순이익 169억 6,237만원으로 각각 5.1%, 61.7% 증가했다. 비상교육은 '직전사업년도 부진한 사업부들에 대한 구조조정과 전사 비용절감 노력으로 인한 실적개선'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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