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신반포2차 등 정비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의 착공이 본격화돼 당장의 원가율 개선보다는 기업의 수주 경쟁력, 신사업 모색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2만5850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신반포2차 재건축(2056가구, 공사비 1.3조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다음 관심 현장은 한남4구역(2331가구, 공사비 1.6조원)과 압구정3구역(5800가구, 금액 미정)이다. 상기 3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매출총이익은 연간 2200억원으로 예상되며,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브랜드 및 트랙 레코드에 기반한 수주 경쟁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10 YTD 신규 착공이 65백만m²(+12%y-y)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10~’23년 평균 착공 면적 92백만m²의 70% 수준으로, 단계적인 금리 인하, 신규 착공의 증가로 건설 업종은 점진적인 원가율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신규 착공의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업 간에 원가율 개선 속도 변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의 주요사업 부문은 터널, 도로공사 등의 토목 부문, 공공건축물, 아파트 등의 건축·주택 부문, 석유화학, 원자력 및 태양광 등의 플랜트 부문, 기타 부문이다. 최근에는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 시스템(ISO 19443) 국제표준 인증을 받으며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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