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송원산업(00443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10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 4일~10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한상준 연구원이 지난 8일 송원산업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511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김충식 송원산업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송원산업 홈페이지 캡처)]
송원산업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빅히트(352820)(369건), 롯데케미칼(011170)(340건), 가온미디어(078890)(329건), 솔브레인(357780)(307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송원산업은 폴리머 안정제 화학제품 제조, 가공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송원산업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송원산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038억원, 180억원, 3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 119.5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50.82% 감소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한상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에 영업외 손실 99억원 중 영업권상각 약 90억원이 반영됐다"라며 "비용 선 반영에 따른 수익성 저해 요인이 완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송원산업의 특수 화학(Specialty Chemical) 매출은 2018년 약 180억원에서 2020년 약 4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를 공급 중으로, 향후 의미 있는 매출에 도달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원산업의 매암공장. [사진=더밸류뉴스(송원산업 제공)]
산화방지제는 플라스틱 원재료인 합성수지를 중합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경기 민감도가 높은 소재다. 최근 플라스틱 리사이클 증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경량화 이슈로 특수 산화방지제 사용량 확대가 구조적인 변화를 맞았다.
현재 업황은 과거 석유화학 업황 회복과 함께 송원산업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6년과 유사하다. 당시 회사는 76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 연구원은 “이후 글로벌 화학제품 교역량은 신봉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부터 하락해왔다”라며 “그러나 글로벌 고객사들의 ECC(에탄 분해시설), NCC(나프타 분해설비) 증설 효과와 restocking(재고 축적) 예상에 따른 Capa(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원산업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송원산업은 이날(10일) 52주 신고가(2만145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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