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시장 성장 수혜를 그대로 받을 글로벌 풍력 타워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씨에스윈드의 금일 종가는 8만37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재연 애널리스트는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타워 제조업체중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터빈업체 전반에 걸쳐 track record를 확보하고 있다”며 “고객사 중 탑티어 업체인 Vestas, SGRE, GE에 대한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등 상위 업체 집중도가 강한데 향후 시장 성장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씨에스윈드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터키 등에 세운 현지법인에서 직접 타워를 생산, 납품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나 자국 제품 사용 우선주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프로젝트의 상황에 따라 유연한 생산 믹스가 가능하며 운송 비용이나 납기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씨에스윈드는 개화를 목전에 둔 해상풍력 산업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 해외 법인에서 별도의 증설 없이도 해상풍력 타워를 제작할 수 있고 이미 글로벌 해상풍력 공급 경험이 있어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해 약 4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미국 동부에 진행될 해상풍력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판단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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