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경동나비엔(00945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경동나비엔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7.5%로 가장 높았다. 지난 15일 IBK투자증권의 박용희 애널리스트는 경동나비엔의 목표주가를 100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52500원) 대비 47.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경동나비엔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위메이드(112040)(47.44%), LF(093050)(45.83%), 모두투어(080160)(40.13%) 등의 순이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5일 IBK투자증권의 박용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116억원(YoY +16.6%, QoQ +48.2%), 영업이익 175억원(YoY -13.3%, QoQ -23.6%), 영업이익률 5.6%를 기록했다"며 "이는 추정치대비 매출액 3.3%, 영업이익 33.2%가 부진한 결과인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비 8% 하락하며, 북미 매출이 기대치 대비 100억원 부진했고, 판관비에서 성과급이 크게 반영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며 지난해 실적호조에 따른 성과급이 크게 증가하며 일시적으로 판관비율 증가세가 가팔라 졌으나, 이는 일시적인 요인일 뿐"이라며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 매도가 마무리 국면(연기금 지분 6% 감소), 현재 회사의 영업환경은 보여지는 주가와는 다르게 상당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는 지난해 국내 매출을 뛰어 넘었다"며 "제 2의 내수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높은 인지도를 통해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가능해진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는 콘덴싱 의무화에 따른 MS(시장점유율) 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중국은 4분기 매출이 101.5% 성장하며, 다시 성장을 논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결국 올해는 전년비 매출액 15.6%, 영업이익 28.9% 성장이 가능할 전망인데 밸류에이션은 저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경동나비엔은 생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 및 가스온수기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009450: 경동나비엔, 112040: 위메이드, 093050: LF, 080160: 모두투어, 030520: 한글과컴퓨터, 000080: 하이트진로, 000080: 하이트진로, 298000: 효성화학, 112040: 위메이드, 131370: 알서포트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