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우리금융지주, 키 맞추기-신한
  • 김민교 기자
  • 등록 2021-04-08 08:42:5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성장세가 뛰어난 데 비해 다른 동종업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만6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비 16% 증가할 전망”이라며 “마켓 컨센서스 4884억원을 20% 이상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조달금리 하락으로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비 5bp 이상 개선돼 1.34%로 예상된다”며 “여신 성장률도 전분기비 2.3%의 성장이 기대되며 중기·SOHO(소규모, 가정 사무실) 중심으로 기업 여신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비이자부문의 이익 창출 능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 자회사(지분율 74%)로 편입된 아주캐피탈로 인해 수수료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고 은행의 유가증권 운용관련 손익 개선도 예상되며 사모펀드 관련 추가 인식 비용도 200~300억원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연내 내부 등급법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내부 등급법 시점을 하반기로 예상하며 관련 보통주 자본비율 상승 폭은 140bp에 달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내부 등급법 승인 이후 보통주 자본 비율은 11.4% 이상 달성 가능하며 이를 통해 외형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율 정상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증권 자회사 편입을 통한 수수료 수익 증대는 물론 종금 라이선스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 등 비은행의 업사이드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연초 이후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상승률은 9%에 불과하며 20% 이상 상승한 다른 금융 대비 과도한 언더퍼폼이라고 판단된다”며 “1분기 실적 개선세가 타행 대비 우수하고 올해 이익 증감률이 업종 내에서 가장 높으며 3분기 내부등금법 승인에 따른 자본 적정성과 주주환원율 개선이 기대되고 M&A(인수합병)를 통한 외형 성장이 예상돼 대표은행들과의 주가 괴리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속기업을 지배한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kmk22370@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