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대양제지 등 5개 제지사 가격 담합으로 과징금 부과받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3-14 10:03:2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아시아제지, 대양제지, 동일제지, 신대양제지, 대림제지의 5개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골판지 가격 담합의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태림포장은 과징금을 부과받지 않았지만 계열사 동일제지가 163억원 1,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아세아제지는 318억 6,400만원, 대양제지 109억 6,500만원, 신대양제지 217억 3,800만원, 대림제지 55억 1,1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과징금은 자기자본 대비 각각 6.6%, 9.65%, 7.93%, 5.87%%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영업손이익과 당기순손익이 적자전환했다.

아세아 제지는 연결기준 매출액 5,976억 7,557만원, 영업손실 6억 6,133만원, 당기순손실 386억 7,243만원으로, 매출액은 2.9%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아세아제지측은 판매단가 하락 및 원가상승으로 인한 종속회사 영업실적 악화와 충당부채(과징금) 등을 반영해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양제지는 연결기준 매출액 1,739억 6,564만원, 영업손실 13억 7,172만원, 당기순손실 118억 8,612만원으로, 매출액은 1.7%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대양제지측은 판매단가 하락 및 원가상승으로 인한 영업실적 감소와 우발충당부채등을 반영하여 직전사업연도 대비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하였다고 덧붙였다.

동일제지는 연결기준 매출액 4,052억 61만원, 영업손실 40억 5,760만원, 당기순손실 273억 5,171만원으로, 매출액은 0.7% 증가했으나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동일제지는 판매단가 하락 및 원가상승으로 인한 영업실적 악화와 충당부채반영등으로 직전사업년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신대양제지는 연결기준 매출액 3,195억 7,269만원, 영업이익 87억 3,919만원, 당기순손실 231억 2,042만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65.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신대양제지 측은 판매단가 하락 및 충당부채 반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2015년 실적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골판지 원지는 국내총생산(GDP), 특히 민간소비, 제조업생산지수, 농수산물 작황 등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산업생산물의 포장에 사용되는 수요특성에 따라 직접적으로 제조업 전체의 생산활동과 연계성을 갖고 있다. 다만, 최근 온라인쇼핑의 지속적 증가세 및 농산물 포장 확대 실시 등으로 인하여 과거 추세나 역사적 패턴으로 경기 변동성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골판지원지는 수직 계열화를 이룬 아세아제지계열(아세아제지,경산제지), 신대양제지계열(신대양제지,대양제지), 삼보판지계열(대림제지,고려제지), 태림포장계열(동일제지,월산,동원제지), 한국수출포장 등 5대 업체를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되었고, 골판지원지 회사의 계열사로 속해있는 업체들이 골판지 시장의 66%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hankook9902016-03-14 14:58:59

    아. 네 수정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프로필이미지
    ksb34332016-03-14 14:37:07

    대림제지도 골판지가격담합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5억 1,100만원을 부과 받았습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87%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