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부진한 가스전 이익을 무역부문 실적 호조로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2만32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248억(QoQ -1%, YoY 34%), 영업이익 1454억원(QoQ 15%, YoY 8%)으로 시장 전망치(1148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당초 미얀마 가스전 Cost recovery 회수 비율 하락 영향이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실적 부진을 예상했으나 트레이딩 부문과 투자법인 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와 적극적 가격인상이 이어지면서 철강 트레이딩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니팜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주요 투자법인의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미얀마 가스전은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나 Cost recovery 회수 비율 변화가 없어 전분기 수준의 실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의 낮은 투자비 회수 비율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고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스판매가 반등으로 빠르게 수익이 정상화될 것이고 가스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는 연초 대비 40% 이상 상승해 수익성 개선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동 모터코아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판매량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작년 판매량(66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이 예상되며 빠른 성장 속도로 올해 목표 판매량 115만대(YoY 73%)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구동 모터코아뿐 아니라 모터 마그넷, 배터리 모듈케이스 등 친환경차 부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사업 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무역부분 실적 호조와 유가 상승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5510억원(YoY 16%)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업, 중개업,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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