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하이트진로, 업황 부진과 경쟁 심화 – 이베스트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7-02 08:34: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예상보다 회복이 느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전일 종가는 3만68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심지현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2분기 이후의 하이트진로 실적에는 영업 제한 해제 시점이 관건이라고 정리한 바 있다”며 “7월부터 식당/술집의 영업시간이 10시에서 12시로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는 여전히 작년동기대비 강화된 정책”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외식을 포함한 전반적인 컨텍트 종목에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2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역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본격 턴어라운드 시점은 시장 상황과 실제 판매량 회복 추이를 확인하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예상 하이트진로 매출에 대해 기존 소주, 맥주 양쪽에서 YoY 소폭 상승으로 추정했으나 앞서 정리한 부진 요인을 근거로 소주 -5.2%, 맥주 -11%로 탑라인 추정치를 재차 하향했다”며 “OPM 추정치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으나 매출 추정치 하향과 함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58억(YoY -15.3%)으로 보고 다만 이런 경쟁상황 속에서도 아직까지 M/S에 큰 변화는 없으며 하반기 추정치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업황이 부진한 상태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긴 하지만 만약 업황이 회복된다고 해도 경 쟁은 일시적으로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작년 코로나19 부진에서부터 외부 활동이 회복될 것이냐 아니냐의 분기점에서 통상 컨텍트 업종은 회복 초반의 시장 점유율을 잡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점유율 추가 획들을 위해 어쨌든 한번은 경쟁사와 맞붙는 시점이 필요하다”며 “실적 추정치는 하향하나 업황 회복 시 턴어라운드 폭이 클 것으로 보이기에 계속 예의 주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이트진로는 주류판매기업으로 25개의 계열회사로 이루어져 있다.

하이트진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하이트진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