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SK증권은 2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상회가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이익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전일 종가는 15만1000원이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을 2610억원(YoY +15.5%), 영업이익을 201억원(YoY 흑자전환)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를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지난 1분기에 인식됐던 펙수프라잔(위궤양 치료제) 계약금이 이번 6월에도 50억원이 인식되고 나보타(보톨리눔)가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에도 수출되면서 실적개선 견인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펙수프라잔은 올해 하반기 국내 허가가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펙수프라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중국허가는 2024년, 미국 허가는 2025년으로 예측되며 라니티딘에서 발암우려 물질이 발견된 이후 퇴출된 알비스(소화성궤양용제)의 연간 600억원 매출을 대체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웅제약이 진행중이던 ITC(국제무역위원회)소송이 마무리되면서 소송 관련 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소송이 진행중이던 2019년과 2020년에는 연간 소송비용이 각각 209억원, 35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소송의 정산비용이 남아있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웅제약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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