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2분기는 은행 실적 호조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금일 종가는 4만4100원이다.
키움증권의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9188억원의 지배주주 순이 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하다”고 전했다.
또 “은행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양호한 대출 성장과 함께 대형은행 중 가장 높은 0.05%p 순이자마진이 개선, 이자부문이익이 전분기 대비 7.3% 증가, 전체 실적 개선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고금리 예금이 만기 도래하면서 조달금리가 하락한 점이 주된 이유”라고 평가했다.
그는 “카드사가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증권과 캐피탈이 양호한 실적으로 달성했다”며 “거래대금 감소에도 위탁 비중이 적은 반면 IB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한 점이 증권사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산 성장보다는 이익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향한 결과 보통주 자본비율이 Basel III 최종안 부분 도입 이전 기준으로 0.2%p 개선됐다”며 “구 기준 12.6%까지 상승, 대형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Basel III 최종안 부분 도입 전 기준으로 12.6% 내외로 대형금융지주 가운데 보통주 자본비율이 가장 높아 배당 여력이 높고 충분한 자본 여력으로 배당수익률도 7% 대에 육박,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영향의 수혜를 받아 은행 부문의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 수행한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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