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한샘(009240)에 대해 목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샘의 전일 종가는 12만2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687억원(YoY +9.6%), 영업이익 276억원(YoY +22.2%)으로 집계됐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는데 아파트 거래량 감소와 목재(MDF, PB) 가격 상승이라는 대외 환경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또 “인테리어 수요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 거래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B2C 전분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유의미하다”며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의 구조적 성장기 진입을 증명해줄 수 있는 실적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리하우스(리모델링) 매출액 증가율(YoY)은 이번 분기에도 31.9%를 기록했다”며 “리하우스 직시공 패키지세트 수주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164.0% 증가했기 때문에 리하우스 부문 매출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건설사 대상의 특판 매출액은 여전히 부진하며 본사 특판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19.0% 감소했고 넥서스 특판 매출액도 5.9% 감소했다”며 “하지만 부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특판 수주가 전년동기대비 50.3% 증가했고 잔고는 80.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구분양이 증가한 것이 한샘 B2B 실적의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이라며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기업 펀더멘털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업,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 아이템사업을 영위한다.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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