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2분기에 아연, 연 프리미엄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했다. 고려아연의 금일 종가는 53만3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OP 2731억원, 별도OP 2238억원(OPM 12.3%)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T/C 하락에 따른 소급비용(약 300억원 추정)과 제련수익 감소를 우려했으나 별도OP는 전분기대비 88억원 감소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와 더불어 연과 금 판매량 증가, 아연&연 프리미엄 상승이 추가적인 개선에 기여했다”며 “2분기에 아연, 연 프리미엄은 각각 10.8%, 20.4%로 크게 상승(직전 2년 평균 8.0%, 10.7%)했는데 특히 연 프리미엄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이익 흐름은 증가할 것(연결OP 3분기 2769억원, 4분기 3020억원)”이라며 “T/C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태에서 환율 및 상품가격 상승, 특히 연 가격 급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은 공급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북미 중심으로 납축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과 상품가격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2분기 톤당 2100달러였던 가격이 최근 2400달러까지 상승했고 아연, 구리, 금 가격도 완만하게 상승 중이어서 QoQ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주가는 신사업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고 이미 예정된 동박생산에 이어 추가 아이템이 붙을 수 있다”며 “게다가 호주 SMH는 Ark Energy를 설립해 수소 및 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고려아연은 Capa 증설 없이 제련만 하던 회사에서 배터리, 수소, 풍력, LNG발전 등 친환경, 신성장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을 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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