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코로나19 등 외부환경 악재에도 2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체력개선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CJ프레시웨이의 전일 종가는 3만5350원이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2분기 CJ프레시웨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57억원(YoY -7.80%), 191억원(YoY +600.60%)을 기록했다”며 “전 사업부문의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되고 저수익부문 디마케팅 등을 통해 구조적 개선이 이뤄지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자재유통의 2분기 영업실적은 외식/급식 유통의 코로나19로 외식경기 침체 및 소비위축 흐름이 일단락되는 상황이 반영됐다”며 “프랜차이즈 대리점 및 급식 외형은 전년비 개선되고 있고 외식경기가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회복돼 거리두기 완화시 영업실적에 플러스 효과를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차 도매 및 원료의 경우 CJ푸드빌의 영업실적 축소에도 CJ 제일제당의 HMR(가정간편식) 수요증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축육사업, 디마케팅 등 중장기 체질개선을 위한 저수익 사업 효율화를 통해 추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중장기 마진개선을 시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체급식의 경우 올해 신규수주 감소의 레깅(lagging) 효과가 영향이 미치고 있음에도 상대적인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식수인원 증가로 오피스경로와 골프장 등의 실적이 성장했다”며 “회복기조에 따른 고정비 커버가 이뤄지고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있어 대외변수 회복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추가 체질개선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외식업에 대한 규제는 있으나 관련된 동일베이스를 형성해 재확산 우려에도 추가악재 출현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CJ프레쉬웨이의 사업부문적 개선 이후 재무구조의 체질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이번 컨센서스 상회는 단순한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마무리될 부분은 아니라는 점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라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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