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더블유게임즈(192080)(대표이사 김가람)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8.75%로 가장 높았다. 지난 30일 흥국증권의 강석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만1500원) 대비 48.7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 CI. [사진=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에스에프에이(056190)(43.64%), 씨젠(096530)(43.07%), 코오롱글로벌(003070)(41.25%) 등의 순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및 개발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9월 21일 52주 신고가(8만2800원)를 갱신했으나 올해 3월 11일 52주 신저가(5만2000원)를 기록했다. 현재는 저가 대비 소폭 올라 5만원 후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4위의 점유율을 가진 소셜카지노 사업자임에도 글로벌 동종 기업(Peer Group)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소셜카지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86억원, 490억원, 39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 17.37%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81.48% 증가했다. 더블다운카지노(DDC)와 더블유카지노(DUC) 매출액 모두 전년비 각각 12%, 20% 줄었다. 6월 중순 신작 ‘언데드월드’가 동남아 지역에 출시됐으나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인건비는 146억원으로 전년비 24% 감소했는데 미국 오피스 인력 감소 효과가 반영됐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30.9%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더블유게임즈의 더블유 카지노(DoubleU Casino) 게임. [사진=더블유게임즈]
흥국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영업수익 6545억원, 영업이익 2127억원, 영업이익률 32.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비 매출액은 0.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7%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소셜 카지노 기업들이 수혜를 받으며 높은 기저를 형성해 매출액은 전년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반면 지난해 말 미국 현지 인력의 구조조정이 완료돼 올해부터 인건비가 감소하고 일부 식별가능 무형자산에 대한 상각이 종료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고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사들도 캐주얼로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6월 말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에 캐주얼 요소를 더한 메타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중이다. 그는 “더블다운 인터렉티브(DDI) 상장 후 캐주얼 게임사를 인수해 2017년 이후 또 한 번의 체질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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