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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주가, 「프로스펙스 열풍」 약발 받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3-25 1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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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LS네트웍스가 시판중인 스포츠워킹화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이 회사 주가(아래 사진)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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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장에 선보인 프로스펙스는 출시 7년만에 500만족을 판매했다. 국내 성인 인구수가 4100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8명 중 1명은 프로스펙스의 워킹화를 구매한 '셈이 된다. 지금까지 판매된 워킹화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3배인 1,350km에 달한다. 특히 2012년에는 약 100만 족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워킹화는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기능이 있어야 한다. 또한 발이 지면에서 떨어질 때 발가락 부위의 운동각도가 크기 때문에 신발이 구부러지는 부분은 유연하되 내구성이 좋은 재질로 만들어져야 한다.

워킹화 500만족

프로스펙스의 스포츠 워킹화는 다른 업체의 워킹화에 비해 충격 흡수 기능이 우수한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의 뒤틀림을 최대한 억제해 안정적인 워킹을 보조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은 장시간 워킹을 할 때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프로스펙스의 워킹화 밑창이나 가죽 부분이 튼튼하다고 인식된 부분도 판매량 증가에 일조했다. 프로스펙스 측은 『워킹화 500만 족 판매고의 원동력은 워킹화의 기술력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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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단순한 산보나 산책 정도로 여겨지던 걷기가 신체를 가꾸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워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상복에 평범한 운동화로 워킹을 했던 사람들이 보다 활동성 있는 운동복을 제대로 갖추고 워킹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워킹화를 신고 워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워킹화 시장은 지난 2005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성장했다. 10년만에 30배 증가한 것이다. 최근 4~5년간도 매년 20~30% 성장세를 지속했다. 아웃도어 업계의 가세로 올해는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걷기 운동이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여성들의 워킹화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다.

이에 프로스펙스는 여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키후 바이 프로스펙스」를 이번 시즌 별도 라인으로 전개한다. 이 라인은 여성 전용 휘트니스 제품군으로 기능성과 패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김희애

프로스펙스는 가장 투터운 워킹화 수요층인 중년고객을 확보히기 위해 전속모델로 배우 김희애를 발탁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김희애의 세련되면서도 활기차고 아름다운 모습이 여성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스포츠 브랜드라는 자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새로운 모델과 함께 생활 속 건강한 스포츠 워킹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스펙스는 LS네트웍스에서 브랜드화한 제품명이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684억원, 당기순손실 75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구자용 E1 대표이사가 계열사인 LS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LS네트웍스는 구 회장과 윤선노 E1 재경본부장(부사장), 이경범 LS네트웍스 브랜드사업 본부장(부사장) 3인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구 회장은 『아웃도어, 스포츠용품을 취급하는 LS네트웍스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성과가 좋지 못했다』면서 『러시아 집중된 상사 부분 역시 여러 프로젝트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LS네트웍스 경영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구 회장은 『LS네트웍스는 앞으로 비상경영 체제로 갈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경영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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