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LX세미콘(10832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LX세미콘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6%로 가장 높았다. 지난 28일 하이투자증권의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LX세미콘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0만1200원) 대비 5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LX세미콘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쏠리드(050890)(53.93%), 카카오게임즈(293490)(45.25%), 이마트(139480)(45.17%) 등의 순이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8일 하이투자증권의 정원석 연구원은 "LX세미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93억원(YoY +41%, QoQ +16%), 영업이익 1247억원(YoY +157%, QoQ +30%)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4920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계절적 IT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TV, IT 패널 생산량 확대와 iPhone 13(아이폰 13) 신제품 출시 효과로 중대형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모바일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 다이오드) DDI 모두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LX세미콘의 패널 수량 환산 기준 중대형과 중소형 DDI 출하량 증감률은 전분기비 각각 0%, 19% 증가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3분기 중대형 DDI 가격은 8”Foundry(파운드리) 공급 부족 사태 영향으로 10% 이상 재차 인상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DDI 가격 상승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LX세미콘의 iPhone(아이폰) 용 모바일 P-OLED DDI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17%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를 반영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YoY +66%), 3963억원(YoY +321%)일 것"이라며 "현재 실적 컨센서스(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는 상당히 큰 괴리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LX세미콘은 반도체 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버핏연구소 텔레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LX세미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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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20: LX세미콘, 050890: 쏠리드, 293490: 카카오게임즈, 139480: 이마트, 194370: 제이에스코퍼레이션, 097950: CJ제일제당, 030520: 한글과컴퓨터, 013890: 지누스, 004170: 신세계, 012330: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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