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별도기준 해외 매출이 YoY, QoQ 반등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금일 종가는 5만3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해외매출 반등 지연과 2분기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턴어라운드 시점이 미뤄지고 있으나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양호한 주택공급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해외수주 파이프라인도 풍부하여 국내외 업황 개선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며 “3분기 실적부터는 해외매출 반등이 나타나면서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돋보이는 주택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주택공급 목표는 3만1938세대이고 3분기 누적으로 약 2만2000세대를 공급하며 70% 가까운 달성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월 중 3731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프로젝트가 분양예정임을 감안하면 금년도 공급 목표 달성은 가시성이 높다”며 “개별 회사 주택공급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주택부문 수주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 주택공급도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양동 이마트 부지,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등 적극적 토지 확보를 통해서 안정적인 사업기회 모색과 동시에 시행을 통한 추가 이익률 개선을 꾀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해외수주는 2.3조원 수준”이라며 “상업 입찰을 완료한 사우디 Jafurah Gas(30억 달러), 필리핀 통근철도(15억 달러), 카타르 병원(3억 달러), 페루 공항(5억 달러) 등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감안 시 연간 목표인 6조원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3분기 현대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5400억원(YoY +12.4%, QoQ +3.7%), 영업이익은 2253억원(YoY +61.1, QoQ +59.8%), 지배주주순이익은 1247억원(YoY +123.8%, QoQ +168.8%)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별도기준 해외 매출이 YoY, QoQ 반등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부문 매출 반등이 이어지면서 턴어라운드 기조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이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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