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씨에스윈드, 철 지난 코로나 리스크 vs 다가올 성장모멘텀 – 유진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0-05 08:27: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전일 종가는 7만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0원,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13%, 45% 감소할 것이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생산차질로 기존 추정치(매출액 292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를 하회했다”며 “다만 두 국가의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말부터 생산은 정상화됐고 백신 접종률 상향, 경구용 치료제의 허가가 임박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생산 차질 리스크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 인수한 포르투갈 법인에 10MW 이상의 초대형 해상풍력 터빈용 타워와 모노파일 제 조라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근해 해상풍력 설치를 위한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은 씨에스윈드가 신규로 진입하기에 부담 없는 사업 영역이고 이를 위해 고객사들과 협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공장에도 초대형 해상타워와 모노파일 제조라인이 설치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에서는 뉴저지에 해상 타워 전용공장을 지을 것”이라며 “고객사가 터빈 공급 확정계약을 하면 씨에스윈드의 공장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해상풍력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설치 국가들이 대폭 확대되고 그린수소 생산에 연계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타워와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납품경험, 자금조달, 기술적 진입장벽 등으로 그 숫자가 제한적이어서 씨에스윈드에게 큰 기회가 오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3분기 일회성 요인에 의한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펀더멘탈은 전혀 변한 게 없고 글로벌 전역에 생산설비를 갖춘 유일한 풍력 타워 업체이고 해상풍력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 인수한 유럽과 미국의 타워 공장을 통해 다음해부터 실적 고성장세가 재현되고 유럽과 미국에 생산설비를 갖춘 것은 씨에스윈드와 같은 재생에너지업체 들의 가장 큰 약점인 무역분쟁에서 원천적으로 면제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의 규모는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6GW에서 올해부터 10GW 수준으로 성장하고 2025년부터 20GW, 2030년부터 30GW 이상의 연간 시장이 열릴 것이며 육상 풍력에 이어 해상풍력에서도 글로벌 전역에 생산 설비를 갖춘 씨에스윈드의 성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추정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 1.4배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 194370)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PER 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3.77),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4.3), 신성통상(005390)(4.41)가 뒤를 이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
  2. [버핏 리포트]셀트리온, 분기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망-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
  3. [버핏 리포트] 이마트, 봄이 오고 있다...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 NH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 매출 침체, 자회사들 손익 악화로 인한 연결 영업이...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관련 모멘텀 부재 한 번에 해결 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pen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4만3150원이다.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570억원(+21.3% YoY), 영업손익...
  5.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