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중국 전력 제한 이슈가 메모리 업황에 단기적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실적 컨센서스 하락 과정에서 주가 방어 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금일 종가는 7만6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3조원(+14.7% 이하 QoQ), 영업이익 15조8000억원(+25.9%)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5조8000억원)에 정확히 부합했고 DRAM/NAND 가격 상승,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OLED 가동률 상승 환율 효과 등이 실적 개선 이유”라며 “올해 3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원(+44.1%), IM 3조5000억원(+8.5%), DP 1조5000억원(+18.0%), CE 8000억원(-29.1%)”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4분기부터 발생할 메모리 업황 조정의 본질은 올해 2~4분기 IT 공급망 차질로 메모리는 생산 차질 없이 원활하게 전방 업체들에게 전달됐다”며 “다만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및 TSMC 비메모리 팹 정전, 올해 3분기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메모리 외 IT 부품들의 조달이 부족했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전방업체들은 메모리 재고를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해 놓은 상태에서 그 부담을 단기적으로 소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3분기 베트남/말레이시아 코로나 확산은 완화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전력 제한 이슈가 IT 공급망 차질 구간을 연장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중국 정부의 전력 제한 조치로 중국 내 일부 IT 팹들이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중국 전력 제한에 의한 중국 IT 공장 중단은 메모리 산업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IT 공급망 차질 이슈는 올해 4분기 중 정점을 보일 가능성 매우 높고 가격 하락을 확인한 메모리 업체들이 CapEx 계획에 대해 보수적으로 선회할 것”이라며 “10~11월이 불확실성의 정점을 확인하는 구간”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폴더블폰 반응 호조, 비메모리 판가인상 및 신규 고객 확보 등은 다음해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컨센서스 하락에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인하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전자제품, 통신기기, 반도체 제조업체로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한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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