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증시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남영비비안, 삼립식품,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비롯해 16개의 종목로 나타났다.
현대상선, 현대페인트, 삼립식품 등 8개의 코스피 상장사와 지엠피, 세하, 큐브스 등 8개의 코스닥 상장사로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이 실적부진으로 적자전환했거나 영업손실이 지속되어 1년 중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늘고,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경우도 있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738억원, 영업이익 569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4.02%, 영업이익 21.37%, 당기순이익 12.75% 늘어났다.
삼립식품은 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869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배당 대상은 액면가 기준 3억원 미만의 주식을 갖고 있는 소액주주로 한정할 정도로 소액주주를 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3년 연속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게 2배 가까이 많은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는 삼립식품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PER(52.6배)로 인해 공매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PC의 계열사인 「파리바게트」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위가 3년 연장됨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위성통신은 지난 4일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따라서 주가의 작은 변화에도 신고가와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AP위성통신의 공모가는 9,700원이다.
AP위성통신은 선박과 차량 등에서 사용되는 위성통신 단말기 및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또 위성통신 서비스의 기간통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류장수 AP위성통신 회장은 코스닥 상장 이후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남미와 북미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P위성통신은 최근 멕시코 정부와 170억 원 규모의 위성휴대전화와 반도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AP위성통신은 세계 위성휴대전화 시장에서 모토로라와 퀄컴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기준 AP위성통신은 매출액 365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당기순이익 8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5.49%, 영업이익 4.91%, 당기순이익 25.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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