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주택 신규수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분양도 1만세대 공급을 목전에 두고 있어 그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일 종가는 2만73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2%, +2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15억원과 유사한 수치”로 추정했다.
또 “주택건축 부문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토케어서비스 인수 효과까지 더해져 이번 분기에도 20%에 가까운 탑라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도 편안한 상황인데 원가 및 판관비에도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시장 기대치를 무난히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에도 주택을 중심으로 한 역대 최대 신규수주가 나올 것이고 올해 신규수주 목표 3조1000억원 중 3분기 누적 기준 2조6000억원을 달성해 84%의 양호한 달성률을 기록했다”며 “주택 분양 공급도 원활한 모습인데 현재 기준 8519세대의 분양을 완료하며 연간 계획 1만289세대의 83%를 소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코오롱글로벌의 주택 수주잔고는 2015년 이후 단 한번의 꺼짐없이 꾸준한 증가를 나타내고 있어 내년에도 과거 평균 수준 이상의 분양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은 신성장 사업으로 풍력발전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목표(2030년 1600억원 생산규모)를 밝힌 바 있는데 이와 관련 풍력사업 추진 현황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PER 환산 시 5.5배 수준에 불과하고 역대 최대 주택수주와 분양 성과, 안정적인 실적 그리고 신성장 사업까지 투자 매력을 고루 갖췄다”며 “현 주가는 12M Fwd. P/E 4.3배, P/B 0.93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로 건설, 무역, 유통, IT 사업 등을 영위한다.
코오롱글로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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