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POSCO, 마진율의 레벨이 달라지다 – 유진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0-26 17:02: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조1200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31만5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은 20조6000억원(QoQ +12.9%, YoY +44.7%), 연결 영업이익 3조1200억원(QoQ +41.8%, YoY +365.7%)으로 당사의 기존 전망치(2조7200억원)를 15%가량 상회했다”며 “별도 영업이익 2조3000억원(QoQ +42.8%, YoY +784.6%) 역시 당사 기대치를 8%가량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 “배경은 출하단가 상승폭(탄소강 평균 전분기비 톤당 19.7 만원)에 있는데 하반기 조선용 협상 가격이 반영된 후판 뿐 아니라 열연과 전기강판, 냉연 등 전 품목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단가 상승을 보였다”며 “투입단가 상승과 일회성 인건비용(1100억원) 반영 등에도 별도 영업이익률은 20.3%를 기록했고 2010년 이래 최대 마진율”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결 법인 이익 기여는 8210억원(QoQ +38.6%, YoY +102.8%)을 기록했다”며 “시황에 탄력적인 해외 철강(마진율 9.8%) 마진이 전분기비 1801억원가량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급락한 철광석 가격이 POSCO의 투입단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고 5월 이후 급등한 원료탄 가격이 반영되면서 4분기까지는 투입단가가 전분기비 상승할 것”이라며 “반면 시장은 철광석 가격 급락 후 관망 상태로 제품 출하단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다소 축소되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5400억원(QoQ -18.4%, YoY +194.5%) 수준”이라며 “다만 최근까지 견조한 중국 철강 가격과 1분기부터 하락할 투입단가를 감안할 때 향후 마진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간 6조7000억원에 달하는 지배주주순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역대급 주당배당금이 나올 것이고 관건은 올해의 호실적이 내년에도 지속가능한가”라며 “최근 중국의 철강 수요 모멘텀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공급 조정 역시 마찬가지이고 탄소 중립이 야기하는 타이트한 역내 수급이 제품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