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조1200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31만5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은 20조6000억원(QoQ +12.9%, YoY +44.7%), 연결 영업이익 3조1200억원(QoQ +41.8%, YoY +365.7%)으로 당사의 기존 전망치(2조7200억원)를 15%가량 상회했다”며 “별도 영업이익 2조3000억원(QoQ +42.8%, YoY +784.6%) 역시 당사 기대치를 8%가량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 “배경은 출하단가 상승폭(탄소강 평균 전분기비 톤당 19.7 만원)에 있는데 하반기 조선용 협상 가격이 반영된 후판 뿐 아니라 열연과 전기강판, 냉연 등 전 품목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단가 상승을 보였다”며 “투입단가 상승과 일회성 인건비용(1100억원) 반영 등에도 별도 영업이익률은 20.3%를 기록했고 2010년 이래 최대 마진율”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결 법인 이익 기여는 8210억원(QoQ +38.6%, YoY +102.8%)을 기록했다”며 “시황에 탄력적인 해외 철강(마진율 9.8%) 마진이 전분기비 1801억원가량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급락한 철광석 가격이 POSCO의 투입단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고 5월 이후 급등한 원료탄 가격이 반영되면서 4분기까지는 투입단가가 전분기비 상승할 것”이라며 “반면 시장은 철광석 가격 급락 후 관망 상태로 제품 출하단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다소 축소되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5400억원(QoQ -18.4%, YoY +194.5%) 수준”이라며 “다만 최근까지 견조한 중국 철강 가격과 1분기부터 하락할 투입단가를 감안할 때 향후 마진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간 6조7000억원에 달하는 지배주주순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역대급 주당배당금이 나올 것이고 관건은 올해의 호실적이 내년에도 지속가능한가”라며 “최근 중국의 철강 수요 모멘텀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공급 조정 역시 마찬가지이고 탄소 중립이 야기하는 타이트한 역내 수급이 제품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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