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IT 서비스 부문의 실적 하향 가능성은 낮고 밸류에이션은 박스권 하단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금일 종가는 16만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3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222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고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3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며 “클라우드와 ERP 사업이 두자릿수 성장을 나타냈고 특히 ERP는 자체 IT 컨설팅 투자가 불가능한 대외 고객들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해 이는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 “물류BPO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했는데 성수기를 앞둔 관계사들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강세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자동차, 하이테크 등 대외고객 확보 지속으로 물류BPO 내 대외사업 매출 비중도 19%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400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으로 IT서비스와 물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 18%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업종의 ERP 구축과 대외 클라우드 고객 확보로 인해 IT서비스 매출 성장세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외 클라우드 전환 추세가 본격화되면서 MSP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삼성에스디에스의 사업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계사를 제외한 클라우드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은 클라우드 매출 내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IT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더 나빠질 요인은 없다”며 “관계사 물량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와 물류 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상향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그룹 계열의 정보통신 및 시스템 통합업체로 전산시스템 구축 및 통합, 비지니스 컨설팅, 솔루션 컨설팅과 개발 및 판매를 한다.
삼성에스디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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