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유통 업체 지난해 14개국서 매출 10조원 달성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3-30 11:43: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한국 국적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 등 12개 유통기업이 중국,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매출 10조원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개국에서 운영중인 점포수는 230개였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체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기록한 매출은 약 10조원이며 이 가운데 의류,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를 판매해 거둔 매출은 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해외진출유통기업

이들은 단순한 유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CJ오쇼핑은 부원생활가전의 분쇄기 도깨비 방망이와 PN풍년의 프라이팬을 베트남, 중국, 태국 등의 국가에 소개해 크게 히트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선양점에 중소기업 브랜드 ‘삐비롱’의 단독매장을 설치했고, 롯데마트는 2012년부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특별상품점을 개최해 경쟁력 있는 한국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마트_중국

대표적인 경우가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판매되던 박향희 김. 이 김은 롯데마트의 도움으로 2012년 중국에서 개최된 한국특별상품전에 참가해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중국 시장에 도전해 올 3월 중국 지사를 설립, 즉석김과 김자반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유통기업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손을 잡았다.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업무 관계부처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민·관 합동 물류지원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류·유통·제조기업이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시장 개척 경험과 전문 인력, 현지정보 부족, 화주·물류 매칭 어려움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세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정보, 해외진출 정보포털 연계 등으로 기업들을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