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상반기 호흡기 회복과 만성질환 포트폴리오 확대로 매출이 늘었고 일반의약품 마케팅 효과에 건기식까지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대원제약의 전일 종가는 1만70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강하나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이후 호흡기계 시장 급감, 호흡기계 1위를 달리던 대원제약 전체매출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며 “다만 다음해 병원(일반, 종합 모두)방문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주 흐름이 가시화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호흡기계를 제외해도 매출이 회복될 것이고 대원제약은 심혈관계와 신경계 등 만성질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통한 리스크 헷징을 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계절적 요인에 좌지우지되는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추진으로 만성질환(고지혈, 당뇨 등)과 여성질환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자체신약 펠루비의 적응증에 월결통을 추가하며 자체신약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속화와 극동에치팜 인수는 대원제약에게 가장 큰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는 제약사 Peer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또한 콜대원을 시작으로 일반의약품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지난해 신제품인 ‘뉴베인’을 통한 브랜딩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에 완공된 진천공장이 다음해에는 감가상각비 안정화, 인력 불필요, 가동률 증가로 향후 대원제약의 매출 상단이 높아질 것”이라며 “5월에 인수한 극동에치팜은 건기식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으로 2개의 공장(건기식 GMP), 동물건식이 가능한 사료제조업 인허가까지 갖고 있는 알짜배기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추정 연간 연결 실적은 매출 3558억원(YoY +15.3%), 영업이익 142억원(YoY -41.1%), 영업이익률 4%(YoY -3.8%p)이고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00억원(YoY +19.5%), 영업이익 55억원(YoY +0.5%), 영업이익률 6.1%(YoY -1.2%p)”라며 “이는 코로나19영향에 의한 로컬병의원 매출부진 지속과 경상연구 개발비용의 증가에 기인해 수익성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끝으로 “다음해는 만성질환 포트폴리오 확대(카나브), 매출 증가와 신규 카테고리 추가 등 주력 거래선의 점유율 상승이 실적 주요 기여 요인일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매출 증대보다는 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상승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대원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신약, 개량신약, 제네릭의약품 등을 국내 병ㆍ의원, 약국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대원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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