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보령제약 「겔포스엠」, 미국시장 진출과 가격인상으로 주가 상승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4-04 15:32: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04040921085950_l

보령제약의 「겔포스엠」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다음달 1일부터 약국 공급가를 8%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보령제약은 전일대비 3,400원(6.05%) 오른 5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령제약은 장중 60,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보령제약의 겔포스엠이 약 20억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4일 보령제약은 겔포스엠의 초도물량이 지난달 31일 선적돼 이달 말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겔포스엠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미국의약품코드(NDC)에 등재돼 판매를 허가받았다고 보령제약은 설명했다.

겔포스엠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에 속한 제품이다. 1975년 겔포스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보령제약은 1980년 처음으로 대만에 수출했다. 국내 제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1위를 지켜왔다. 2000년 겔포스엠이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1992년 국내 완제의약품 중 최초로 「포스겔(Phosgel)」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2004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해 왔다. 현재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보령제약이 겔포스를 수출하는 3번째 국가다. 보령제약은 겔포스엠이 친순한 한인과 중국인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후 미국 제산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보령제약은 중국시장의 성과 및 이번 미국 시장을 교두보로 전세계 1위 제산제를 목표로 전세계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빠르게 미국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중국에서의 성과와 미국 진출을 교두보 삼아 전세계 1위 제산제가 되도록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은 다음달 1일부터 위장약 겔포스엠 약국 공급가를 8% 인상하기로 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올라 10년 만에 값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겔포스는 통상 약국에서 4천~5천원에 판매된다.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기 때문에 공급가 변경에 따라 바로 가격이 인상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상 폭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